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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 선학평화상재단입니다.

기후취약국(Countries Vulnerable to Climate Change)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고 있는 국가들을 말해요. 이번 글에서는 기후취약국의 현황과 문제 해결 방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Q. 기후취약국(Countries Vulnerable to Climate Change)이란?



A. 기후취약국(Countries Vulnerable to Climate Change)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심각하게 받고 있는 국가들을 말해요. 


예를 들어, 매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자신의 집과 땅을 잃고 있는 소규모 섬나라들은 커다란 파도 앞 작은 모래성처럼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기후취약국입니다. 방글라데시 역시 지난 10년간 홍수로 인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은 기후취약국입니다. 


이런 기후취약국들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지만 온도 상승, 가뭄,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어 국제적 협력과 도움이 절실합니다. 


● 기후변화 취약국

노트르담 글로벌 적응 이니셔티브(ND-GAIN) 지수는 기후 변화에 대한 각국의 취약성을 평가하여 순위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기후 취약성이 높은 국가는 소말리아, 차드, 니제르, 기니비사우, 미크로네시아, 통가, 에리트레아. 수단, 라이베리아, 솔로몬제도 등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국가들입니다. 



각국의 취약성 점수와 관련된 자세한 목록은 

ND-GAIN 인덱스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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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글로벌 적응 이니셔티브




Q. 기후변화 취약성이란?


A. 사람의 건강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혈압, 체온 등을 측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지역이나 국가, 사회가 얼마나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는지 평가할 수 있는 측정해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는 정부와 국제기구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과 자원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기후변화 취약성 지표

기후변화 취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표가 사용됩니다.  2007년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발간한 ‘기후변화로 인한 주요 취약점과 위험을 평가하는 보고서’에 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지역별 노출도, 민감도 및 적응 능력을 지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PCC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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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란?


1. 노출도

노출도는 특정 지역이 중요한 기후변화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해수면 상승에 대한 해안 지역의 위험은 노출도의 좋은 예입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홍수 위험이 높은 저지대 해안 지역은 노출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주 그리고 심각한 가뭄이나 홍수를 경험하는 지역은 높은 노출도를 가집니다.


2. 민감도

민감도는 특정 지역이 기후변화로 인해 어떻게 영향을 받거나 해를 입을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특정 기후 조건에 매우 의존하는 농업은 이러한 조건의 변화(예: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 패턴 변화)로 인해 큰 영향을 받을 텐데요, 이는 높은 민감도를 나타냅니다.


3. 적응 능력

적응 능력은 시스템이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잠재적인 피해를 완화하며, 기회를 활용하고, 결과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해요.


견고한 재난 관리 계획회복력 있는 인프라를 가진 커뮤니티는 강력한 관리 기관이 있고, 기술 접근성이 높으며, 재정 자원의 여유가 있어 적응 능력이 강합니다. 


보고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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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4 기후 변화 2007: 영향, 적응 및 취약성


● 기후변화 취약성 지도 및 효과 시나리오


2015년에 발간된 유엔개발계획(UNDP)의 ‘기후변화 취약성 지도 및 효과 시나리오’ 보고서는 다양한 지역의 기후 취약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 보고서는 1990-2000 수준 대비 지구 온도 상승 정도에 따른 기후취약성을 다음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하고 있어요.


○ 최대 2°C의 글로벌 평균온도 상승:

현재의 주요 영향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식량 보안 감소와 같은 영향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 최대 2~4°C의 글로벌 평균온도 상승:

모든 규모에서 주요 영향의 증가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되며, 생물다양성의 광범위한 손실, 글로벌 농업 생산력 감소, 그린란드 및 서남극 빙하의 대규모 해빙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4°C 이상의 글로벌 평균온도 상승:

취약성을 매우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고서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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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취약성 매핑 




Q. 왜 개도국은 기후변화에 취약한가?


(출처 : The Portland Press Herald)


A. 기후취약국들은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자원과 기술이 부족해요. 마치 학생들이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책과 필기구가 없는 것과 같은 상황이죠. 이러한 상황은 그들이 더 큰 피해를 입게 만듭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특히 빈곤과 불평등이 심각한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지역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한 충분한 재정적, 기술적 자원이 없어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습니다. 


방글라데시와 같은 국가는 해수면 상승과 강화된 사이클론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어요. 이러한 자연재해는 농업, 어업 및 관광 산업에 영향을 주어 경제성장에 큰 장애가 되고 있죠.


필리핀은 태풍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이변으로 인프라가 파괴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자연재해는 도로, 교량, 학교와 같은 중요한 공공 인프라를 파괴하여 장기적인 경제 및 사회적 피해를 야기해요.


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는 가뭄과 기온 상승으로 인해 농업 생산성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요. 이는 농작물의 생산량 감소와 식량 부족을 초래하며, 특히 식량을 찾아 고향을 떠나야 하는 기후난민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후난민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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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난민이란?




Q. 기후취약국을 돕는 법은?


A. 당사자인 기후취약국을 포함하여 국제사회는 기후취약국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과 자금이 마련하고 있습니다.  


○ 기후취약국의 노력

많은 최빈개발국(LDCs)과 소규모 섬 개발도상국(SIDS)이 강화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s)를 제출하며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국제적 협력

이들 국가들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7%만을 차지하지만, 기후위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이기 때문에 국제적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세계은행 같은 기관들은 기후변화와 빈곤, 불평등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강조하면서 개발도상국을 위한 기후 투자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2023년에는 사상 최고인 386억 달러를 기후 금융으로 제공했다고 해요. 


2023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8)에서는 기후위기 취약국들이 입은 피해를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손실과 피해 기금’의 초기 운영 자금으로 7억 9200만 달러(약 1조 280억 원)가 조성됐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후취약국의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다른 나라의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기후 변화는 국경을 넘어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먼저, 기후취약국에 대해 배우고 이 문제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해요. 


더불어 우리 생활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들, 재활용을 실천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들을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 행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기후행동에 대해 더 잘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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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이란?



“평화의 범위를 미래로까지 넓혀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만나지 못한다 해도 우리 후손들이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선학평화상 설립자 한학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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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연제 국장

Sunhak Peace Prize

미래세대는 현세대의 생물학적 자손을 넘어 현세대가 직접 만날 수 없는
미래의 인류 일반을 의미합니다.

현세대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미래세대에게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주기에
우리는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