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NEWS & INSIGHTS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 선학평화상재단입니다.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 속한 지역으로, 지중해와 이스라엘에 의해 둘러싸여 고립된 상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 최대의 감옥’이라고까지 알려진 이 지역의 갈등의 역사와 해결 방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Q. 가자지구(Gaza Strip)란?


(출처 : Ai-Monitor)


A. 가자지구는 지중해와 이스라엘에 둘러싸인 고립된 지역으로, 약 365 제곱킬로미터(141 평방마일)의 면적에 약 2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가자지구는 복잡한 정치적,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요. 1948년 이스라엘 국가의 성립 이후, 이 지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의 중심지가 되었는데요. 


현재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일부이며, 하마스라는 이슬람주의 무장 정파가 실질적인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경제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봉쇄로 인해 만성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높은 실업률과 빈곤, 제한된 인프라 및 자원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구가 200만이 넘는데도 공항이 없고, 국경과 영해의 접근이 매우 제한적이라 '세계 최대의 감옥'이라고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출처 : 동아일보, 왼쪽 노란 구역이 팔레스타인 자치 구역인 가자지구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이 다시 발생하여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왜 가자지구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끊임없이 지속되는 것일까요?

가자지구 갈등의 역사와 현재 상황


가자지구의 갈등은 수세기에 걸쳐 발전해 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이 갈등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민족적, 정치적 불화에서 비롯되었는데요, 20세기 중반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갈등의 역사


● BC 13세기: 유대민족과 필리스틴 이주

이집트에서 탈출한 유대민족이 약속의 땅으로 여겨진 가나안(현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이때 해양민족인 필리스틴(팔레스타인의 선조) 역시 남부 해안가로 이주하며 두 민족 간의 영토 분쟁이 시작되었어요.


● 기원후 135년: 유대인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로마 제국에 의해 가나안에서 쫓겨나 이베리아 반도 등으로 강제 이주당해 흩어져 살게 됩니다. 


● 1947-1949: 이스라엘 독립과 갈등의 시작

1947년 유엔의 결정에 따라 이스라엘이 성립되면서 팔레스타인 분쟁이 본격화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가자는 팔레스타인의 아랍계 정부가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 1950-1960년대: 이스라엘의 점령과 갈등의 심화

제3차 중동전쟁의 결과로 1967년부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지배하였고.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었어요.


● 1960-1980년대: 6일 전쟁과 점령의 지속

1967년의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뿐만 아니라 웨스트뱅크, 골란고원 등 다른 지역을 점령했고, 이로 인해 가자 지구의 갈등은 더욱 복잡해졌어요. 1980년대 초부터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기 시작했어요.


● 1990년대: 오슬로 평화 프로세스와 기대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오슬로 평화 협정이 체결되어, 가자 지구에서 일부 군사 통제가 해제되는 등 평화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불어나기 시작했습니다.


● 2000년대 이후: 지속적인 갈등과 전쟁

그러나 2000년대 이후 2024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자 지구는 여전히 지속적인 갈등과 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은 고조되었으며, 주민들은 심각한 인명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출처 : 동아일보)




Q. 가자지구 갈등의 원인은?


(출처 : BBC)


A. 가자지구 갈등의 원인은 실타래처럼 복잡한데요, 주 원인은 민족주의, 땅의 소유권, 경제적 이익 때문입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지역의 통제를 원하고 다른 단체와 갈등을 겪으며 갈등이 끝나지 않고 있어요. 


● 민족 간 갈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민족 갈등은 가자지구 갈등의 핵심입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하며, 팔레스타인은 아랍 민족과 이슬람 신앙을 공유합니다.


● 땅의 소유권:

땅에 대한 소유권 문제도 주된 갈등의 뿌리입니다. 이 지역은 오랜 기간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땅 분쟁의 무대였습니다.


1. 경계 지역 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경계 문제는 갈등의 핵심인데요, 특히 가자 지구의 경계 지역에서는 농경지 및 어업 권한과 관련된 분쟁이 빈번합니다.


2. 땅의 포기와 개발 분쟁:

가자 지구 내에서는 주택과 농지에 대한 소유권 및 사용 권한을 둘러싼 개별적인 분쟁이 발생하고 있어요.


3. 유대인 정착지 분쟁:

1980년대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했으며, 이는 땅의 소유와 사용 권한에 대한 문제를 매우 복잡하게 만들었죠.


● 경제적 이익:

가자지구의 경제는 매우 취약합니다. 이스라엘의 통제 하에 있는 장벽과 바닷길로 인해 경제 활동은 대부분 국제기구의 원조와 밀수에 의존하고 있어요. 


IMF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실업률은 45%, 빈곤율은 53%에 달하며, 65.9%의 가구가 식량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Q. 2 국가 해법이란?



A. ‘2 국가 해법’ 유대인과 아랍인을 위한 2개의 국가를 만들자는 것으로, 거의 한 세기 동안 제안된 해결책입니다. 


● 1947년 유엔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아랍과 유대인의 두 국가로 분할하고, 종교적으로 중요한 예루살렘은 국제적으로 관리하려는 계획을 채택했어요. 하지만 이 계획은 팔레스타인과 아랍 지도자들에 의해 거부되었고, 이스라엘은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 1990년대 오슬로 협정은 2 국가 해법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촉발했지만,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했죠. 이 협정으로 일부 점령 지역에서 제한된 자치권을 갖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설립되었으나, 양측 간의 의견 차이는 여전히 크게 남아 있습니다.


●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2 국가 해법'은 다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그러나 2024년 현재까지도 이스라엘의 점령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과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의 권리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2 국가 해법'은 여전히 순탄치 않습니다. 양측 모두에게 큰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이죠. 이스라엘은 현재의 땅을 포기해야 하고, 팔레스타인은 1948년 이후 잃어버린 땅의 대부분을 포기해야 합니다. 어느 쪽도 양보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양측의 평행선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평화를 위해


(출처 : Reuters)


가자지구 갈등의 해결은 중동 평화를 향한 긴 여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그리고 지역의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인데요.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 정치적 대화 재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정치적 대화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양측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 다자간 협상 강화

'2 국가 해법'을 기반으로 하는 다자간 협상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해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유엔, 미국, 그리고 다른 국제 이해관계자들의 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 인프라 복구와 인도적 지원

가자지구의 인프라는 지속적인 갈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어요. 국제사회는 인프라 복구와 인도적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야 합니다.


● 교육과 문화 교류 증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의 교육과 문화 교류를 증대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젊은 세대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심어주어야 합니다. 이는 '2 국가 해법'의 일부로서 장기적인 평화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을 해결하고 점유를 종식시키려면, 유엔 결의안, 국제법 및 양자간 협정에 기반한 2 국가 해법을 실현해야 합니다”


-유엔 중동평화프로세스 특별조정관 린 헤이스팅스-



Learn More:


  강제 이주 인구란?


  지구촌 난민 1억 명


  안전한 고향을 그리는 시리아 난민


글: 최연제 국장

Sunhak Peace Prize

미래세대는 현세대의 생물학적 자손을 넘어 현세대가 직접 만날 수 없는
미래의 인류 일반을 의미합니다.

현세대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미래세대에게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주기에
우리는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